이해찬, “한국당, 상임·예결위원장 하루 빨리 선출해 주길 바란다”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모인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모인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남북 국회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대북 인도적 지원,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하자고 제안 했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모인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제안을 했다.

이 대표는 “판문점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회동과 사실상의 북미 정상회담이 동시에 열려서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분명히 재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오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의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 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한미 간에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한미 간 철통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70년 분단사를 넘어 남북미 정상이 서로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았다”며 “우리 국회의 5개 여야 정당도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을 하루 빨리 선출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래야 추경 심사와 법안 심사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가 어떤 성과를 남길지 지켜 보고 있다”며 “여야가 함께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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