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가총액 239조1000억원.. 1996년 대비 3046.05% 증가?

코스닥시장이 7월 1일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뉴시스
코스닥시장이 7월 1일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코스닥이 23번째 생일(7월 1일)을 맞았다. 1996년 출범한 코스닥시장은 개설 당시보다 시가총액이 31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239조1000억원으로, 1996년 개설 당시인 7조6000억원 대비 3046.05% 증가했다.

상장기업 수는 시장 개설 당시 341개사에서 그 4배 수준인 1344개사로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개설 초기 23억원에서 올해 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12일에는 하루치 거래대금이 12조1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23년의 기간 동안 종목의 트렌드도 달라졌다. 코스닥 시가총액의 상위권 종목은 초창기에는 통신장비·부품 등 제조업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바이오 등 미래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업종별 시가총액이 높은 순으로 바이오·헬스케어 26.5%, 문화 콘텐츠 9.8%, 반도체 8.8% 순이며, 최근 바이오시장은 임상 실패 소식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이 시장 개설 이후 조달한 자금은 총 59조3000억원이며, 이 중 지난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3조3000억원이었다. 

한편,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신규 상장사 대비 상장폐지 기업의 비율은 48.1%로, 이 기간에 새로 진입한 기업 770개사의 약 절반인 370개사가 상장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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