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통령 임기 3년 남아…새로운 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 열겠다”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남북미 3국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만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답이 어우러져서 사상 최초의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는 세기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휴전 66년만에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처음 밟았고 짧은 만남을 기대했던 북미회담은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진행됐다”며 “사전 합의가 없었음에도 북미 정상이 신속히 회동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미 정상 간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완전히 재개 된 것”이라며 “북미협상은 포괄적 합의 이루기 위한 협상을 2~3주 내에 개시하기로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어제 오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한미 정상 간 의견이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이 성과를 발전시켜 새로운 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를 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