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사진/김행하 기자
조선대학교. 사진/김행하 기자

[광주취재본부 / 김행하 기자] 작금의 조선대학교 사태를 취재하며 기자의 눈이 아닌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그리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든 호남인의 의지와 성원으로 설립된 조선대학교가 만신창이가 된 참담한 현실에 간절함과 안타까움을 담아 호소합니다.

민족 사학 조선대학교에 응원을~!

조선대학교 가족들이여 잘좀 해보자~!

지난 역사의 과정들을 돌아보고 최근 언론에 비춰진 조선대의 모습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은 필자인 나만의 감정인지… 걱정과 분노를 넘어서 이제는 연민의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학부모로서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상처받고 패배감으로 얼룩진 우리 조선대 가족들에게 다시 일어설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는 간절함을 담아 응원합니다.

‘주인이 없어 이 난국에 이르렀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계시고 배우고자하는 학생 여러분들이 주인 아닙니까?

또 건강한 학사일정과 대학 산하기관들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교직원들이 주입입니다.

그리고 졸업생을 비롯해 대학이 여기까지 발전해오는 동안 기여한 모든 관계자들은 각자의 생각은  다를지라도 조선대라는 이름 앞에 애정어린 마음은 똑같습니다. 그들 역시 조선대학교에 주인입니다.

구성원들의 이해관계에따라 다툼과 분쟁은 있을수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족을 해체시키고 봉괴시키는 일이 돼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주인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조선대학교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은 주인으로써 누려야 할 여러분의 권리는 잠시 미루고 가족의 미래를 위해…, 책임를 다합시다!!

지역사회 주민들은 이제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선대학교를 예의 주시하면서  회초리를 들고 채근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절박함과 진심이 닿으면 지역사회는 조선대학교를 세웠던 그 때처럼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이제 선택은 여러분 조선대 구성원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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