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고액 주급 제안에 맨유 팬들 비난 이어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주급 25만 파운드 이상 계약 체결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주급 25만 파운드 이상 계약 체결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격적인 주급을 제안 받을 전망이다.

영국 복수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맨유가 최전방 공격수 래시포드와 재계약을 준비 중이며,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3억 6,649만원), 옵션 충족 시 30만 파운드(약 4억 3,979만원)라는 거액의 주급을 제안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공격수로 선택 받은 래시포드는 데뷔 첫해 활약하며 맨유의 미래로 발돋움했지만, 기대만큼 성장이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47경기 13골로, 아직까지도 잠재력만 높게 평가받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래시포드를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보고 있고, FC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터지면서 래시포드 잡기에 나섰다. 영국 출신으로 빠르고 젊은 선수로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주급이 지나친 수준이다.

만약 래시포드가 맨유와 재계약을 할 경우 알렉시스 산체스, 폴 포그바 다음으로 많은 주급을 받게 된다. 주급체계가 무너져 몸살을 앓았던 맨유가 산체스를 처분하고 싶어 하면서도 뚜렷한 활약 없이 성장 가능성만 염두에 두고 과한 주급을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이어졌다.

맨유는 최근 다니엘 제임스와 아론 완-비사카 등 선수층 리빌딩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래시포드는 증명이 좀 더 필요하고, 현재는 고액의 주급을 받을만한 자원이 아니라고 비판을 가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클럽 내 3위 수준의 주급을 받을만한 선수인지는 의문이 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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