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의 가장 좋은 목적지 찾는 것 뿐 매각은 고려 대상 아니다

이강인, 다음 시즌 임대 이적할 것/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다음 시즌 임대 이적할 것/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임대 이적할 전망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30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번 여름 이강인을 임대 보낼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강인은 발렌시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선수 1군 데뷔 및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데뷔를 치렀다. 올해 1월 1군 선수로 정식 승격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았지만, 오히려 2군 소속일 때보다 1군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까지 수상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의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토랄 감독은 이강인에게 주전자리를 보장해주지 않았고, 이강인은 경기 출전을 위해 이적을 원했다.

최근 발렌시아는 비야 레알로부터 임대 이적했던 데니스 체리셰프를 완전 영입했고, 데니스 수아레스와 하피냐 알칸타라(이상 FC 바르셀로나)를 두고 영입을 고심하는 등 사실상 이강인이 전력 외로 분류된 바 있다.

결국 토랄 감독에게 외면당한 이강인은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등 프리메라리가 클럽을 포함 네덜란드 아약스, PSV 아인트호벤 등 관심을 받았다. 물론 8,000만 유로(1,052억 2,000만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고수하면서 완전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체는 “발렌시아의 목표는 이강인에게 가종 좋은 목적지를 찾는 것이다. 매각은 발렌시아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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