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갑호비상'...경기-인천 '을호비상'...도심 집회 등 교통혼잡 예상

2017년 트럼프 방한 당시 광화문 모습 / ⓒ시사포커스DB
2017년 트럼프 방한 당시 광화문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서울에 ‘갑호비상’인 최고 수위 비상령이 내려졌고, 전국 경찰들에겐 이모다 낮은 단계의 비상령이 내려졌다.

2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는 경찰의 최고 비상수위인 ‘갑오비상’이 발령됐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와 북부, 인천에는 ‘을호비상’이 대전과 충청, 강원에는 ‘병호비상’이 발령됐으며 이외 지역에는 경계강화가 내려졌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곳곳에 특공대와 저격수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갑호비상’이 내려진 서울에선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고, 지방청장부터 지구대장까지 모든 지휘관과 참모는 반드시 사무실이나 현장을 지켜야 하는 경찰경계의 최고 수위며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하는 30일 오후까지 이어진다.

더불어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방한 당시 서울에는 갑호비상이 내려졌으며 경기•인천에는 경계강화가 발령된 바 있다.

일단 트럼프의 방한에 맞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 도심권에서는 탄핵반발단체를 비롯한 10여 개 단체의 약 1만여 명이 사전집회 후 도심권 곳곳에서 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집회•행진 장소를 중심으로 주말 도심권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집회•행진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될 수 있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더불어 서울지방청 한 관계자는 “종로•세종대로•남대문로•사직로•율곡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에는 해당 시간대 정체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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