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화력 1·2호기 올해 12월 폐쇄 맞춰 조기 폐쇄 추진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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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1983년 12월, 1984년 9월 각각 준공된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를 당장 폐쇄하더라도 ‘전력 수급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충남도청 등에 따르면 앞서 충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조기폐쇄 테스크포스(TF),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서 가동 30년이 지난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2025년까지 폐쇄하기로 했고 충남지역에서는 서천화력 1•2호(각각 200MW 규모)와 보령화력 1•2호기(각각 500MW 규모)가 대상이다.

특히 이 가운데 서천화력은 2017년 9월 폐쇄했고, 보령화력은 2022년 5월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때문에 충남도는 보령화력의 조기 폐쇄를 위해 전력수급 영향을 조사했고 그 결과, 최근 신규 발전 설비 건설로 2018년 기준 설비 예비율은 27%를 넘는 상황(적정설비용량 보다 7GW 이상 초과)인 점을 확인했다. 

즉, 설비용량이 1GW에 불과한 보령화력 1•2호기를 당장 폐쇄하더라도 전력수급 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라는 보고서다.

이에 따라 충남도 측은 “연구 결과를 보다 세분화하고 분석해 보령화력 1•2호기를 삼천포화력 폐쇄시점(2019년 12월) 또는 2020년 6월 폐쇄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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