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이배 불법 감금 의원 ‘소환 통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일어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불법 감금 의원들과 국회선진화법 위반 의원들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이 지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불법 감금한 의원들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다”라며 “해당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내달 4일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 받게 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역시 사법 정의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며 “수사당국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채 의원 감금과 관련된 국회의원 뿐 아니라 국회선진화법 위반 의원들을 흔들림 없이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차 말하지만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우리 당 의원들은 언제든지 출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7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 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소환 통보한 의원들은 한국당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오는 7월 4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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