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네이버랩스는 기술로 미래 그리는 회사…모든 공간을 네이버와 연결해 무한한 가능성 만들겠다”

네이버랩스의 기술들로 도전하고 있는 미래 도시상 A-CITY.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기술들로 도전하고 있는 미래 도시상 A-CITY. ⓒ네이버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네이버가 기술연구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 700억원을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랩스의 신사업 추진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 보통주 14만주를 7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5일 간담회를 열고 3년간 집중적으로 도전해 나갈 기술 미션과 로드맵을 밝혔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간담회에서 “네이버랩스가 도전해 나갈 기술 목표인 A-CITY는 ▲다양한 형태의 머신들이 도심 각 공간을 스스로 이동하며 새로운 방식의 ‘연결’을 만들고 ▲AI와 로봇이 공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예측해 최종적으로 다양한 인프라들이 자동화된 도심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심 속 실내와 도로, 인도 등 모든 공간을 고정밀 지도 데이터로 통합하고 ▲장소·환경·목적에 따라 다양한 변용이 가능한 지능형 자율주행머신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여기에 자연스러운 인터랙션 기술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네이버와 연계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대표는 새로운 목표 아래, 그간 로보틱스, 자율주행, 매핑, 측위와 같은 기술들이 진일보해 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일 만큼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 기술들이 더욱 빠르게 발전 중”이라며 “이 기술들이 네이버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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