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에서 단체협약 체결식
노사상생협의회 설치·운영키로

조달청과 노조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국공노
조달청과 노조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국공노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조달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조달청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월 노조의 교섭요구로 같은 해 4월 예비교섭과 올해 6월까지 진행된 실무교섭, 본교섭 등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타결했다.

조달청과 노조는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양측 교섭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식을 갖고 지난 3년 간 진행된 단체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공무원 노사가 서명한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무원의 근무조건과 복리증진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노사 상생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한다. ▲합법적인 조합활동을 보장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모성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임신 중인 여성 공무원의 당직근무를 제외하도록 한다.

김성남 조달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가 인내심을 갖고 서로 양보하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노사가 서로 합심해 공직 사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조직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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