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조선소에서 건조, 2021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ASYAD 그룹 압둘라흐만 살림 알 하트미 (Abdulrahman Salim Al Hatmi)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오만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ASYAD 그룹 압둘라흐만 살림 알 하트미 (Abdulrahman Salim Al Hatmi)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오만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 대우조선해양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사인 OSC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도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을 수주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이 선박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서 대우조선의 친환경기술들이 적용됐다.

대우조선은 지난 10년간 (2006~2016년) 오만정부와 맺은 수리조선소 건설 및 위탁경영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2008년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3척을 수주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11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중 64%에 달하는 7척을 수주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선주들이 대우조선해양을 다시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술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 약 27.8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3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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