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1조3154억 중 LG그룹 2684억원
롯데 1033억원 전년대비 329.6%↑

사람인에 따르면, 현재 현대자동차, LG그룹, 신세계 그룹 등 주요 그룹사에서 상시/수시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주요그룹사가 계열사로부터 지난해 받은 브랜드수수료가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지난해 주요 그룹사의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브랜드수수료가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수수료는 계열사가 부당지원의 소지가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대상으로 주목받아 왔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6개 대기업집단의 브랜드수수료 수취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조3154억원으로 나타나, 전년(1조1080억원)대비 18.7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곳은 LG로 작년 2684억원에 달했고, SK(2345억원), 한화(1530억원), 롯데(1033억원), CJ(979억원), 한국타이어(492억원), 현대자동차(438억원), 두산(353억원), 한진(29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롯데그룹이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33억원으로 2017년(240억원)에서 329.6%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0월 지주사 체제로 바뀌면서 발생한 수수료로 풀이됐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경우 지주사가 아닌 관계로 12개 계열사가 62개 계열사로부터 브랜드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각각 23억원과 8억원의 브랜드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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