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5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채권 -0.0155%로 스위스서 발행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자신을 원전반대그룹이라고 밝힌 트위터 계정에 원자력발전소 내부 자료 등이 또다시 공개되자 한수원과 함께 어떤 자료가 추가 유출됐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한수원은 지난 20일 3억 스위스프랑(약 3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스위스에서 발행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회사의 경제적 능력, 가치, 성장성을 높게 측정받아 스위스 은행에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저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3억 스위스프랑(약 3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스위스에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는 5년만기 기준 –0.155%로 기존 한국물 최저금리 –0.02%보다 아래며, 지금까지 한국 기업이 발행한 스위스 프랑 채권 중 금리가 가장 낮다.

국내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했을 때보다는 0.34%포인트 낮으며, 한수원 자체로도 사상 최저금리다.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한수원은 동일 만기 국내발행 채권 대비 약 59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해 외화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2009년 이후 거의 해마다 해외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스위스프랑 채권시장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스위스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한국물 사상 최저금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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