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혁신위 활동기한은 8월 15~30일 사이에서 결정될 것”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백대호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28일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에 혁신위원 구성과 혁신위 관련 당규, 혁신위원장 임명까지 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같은 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최고위 직후 기자들에게 “오는 금요일에는 마무리 단계”라고 이를 확인해줬다.

앞서 손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바른미래당 내 손학규계 당권파와 안철수·유승민계인 손학규 퇴진파는 혁신위 구성을 통해 갈등을 풀려고 했으나 당헌당규 개정 문제나 위원장을 제외하면 8명인 혁신위원 인선 등을 놓고 양측 간 이견을 드러내면서 여태 발족이 지연되어왔다.

특히 퇴진파 측인 오 원내대표는 이날도 당헌당규 개정 문제와 관련해 “혁신위의 지위 자체를 당헌에 명시하는 게 합의사항이었고 당규에 대해선 서로 일부 입장차가 있었다”며 당내 상황을 전했는데, 그간 혁신위 당헌당규에 손 대표 사퇴를 포함시킬지 여부 등으로 양측 의견이 갈려왔었다.

다만 또 다른 갈등요소였던 위원장직엔 결국 당권파가 주장해온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임명하기로 지난 17일 합의했었는데, 이와 관련해 손 대표는 “위원장은 주대환으로 벌써 합의됐고 위원 구성은 절차적으로 해나가고 있다”며 “주 위원장의 요구가 혁신위원을 젊은 사람으로 해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혁신위 활동기한에 대해선 손 대표는 “8월 15일에서 30일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으며 활동 개시 시점에 대해선 오 원내대표가 “오는 7월 1일부터는 활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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