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이아웃 금액 맞춰 완전 영입할 클럽보다는 임대 이적에 관심 보인 클럽들이 대다수

이강인, 레반테 임대 이적 가장 유력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레반테 임대 이적 가장 유력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다음 시즌 레반테로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5일(현지시간) “이강인의 임대 이적 계약이 곧 실현될 수도 있다. 파코 로페스 레반테 감독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계약에는 출전 보장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강인의 거취를 두고 발렌시아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완전 이적에 8,000만 유로(약 1,051억 6,720만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월드컵에서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최고의 유망주들이 수상하는 골든볼까지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발렌시아 내에서 출전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강인이 거취를 두고 발렌시아와 회의를 한 결과, 임대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이후 레반테, 그라나다, 오사수나, 에스파뇰 등이 관심을 보였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쪽은 레반테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페스 감독이 이강인의 영입 문제로 직접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까지 지불하며 영입할 클럽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임대 이적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출전이 보장된 클럽만 가능할 전망이다.

매체는 레반테가 가장 이강인에게 맞는 클럽이라고 보고 있다. 발렌시아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발렌시아를 연고로 두고 있어 이사가 필요 없고, 지난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11승 11무 16패 승점 44로 리그 15위로 발렌시아보다 주전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한편 이강인의 임대 이적에 가장 큰 관심은 레반테가 보이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거취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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