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여 만에 1270만원 돌파
올해 들어 170% 상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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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페북 등을 힘입어 다시 부활할 조짐이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만1000달러(약 1270만원)를 돌파했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전세계 20억명 유저가 이용하는 페이스북이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내년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며 가상화폐 전반의 가치 상승세 기류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5일 이후 비트코인은 이날 1만1307.69달러까지 올라 최고 수준을 찍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2년 전 1만9000달러까지 올라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가격이 급락하며 2018년과 2019년 초 3000달러 초중반까지 낮아졌다.

한편, 케네틱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 지한 추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합법적인 가치 저장소라는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커지는 점,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가상화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했다는 점을 주요 급등 요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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