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회사 입사한 이유? ‘당장 취업이 급해서..’

직장 내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지닌 회사를, 직장인들이 입사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유형으로 꼽았다. (자료제공 / 잡코리아)
직장 내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지닌 회사를, 직장인들이 입사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유형으로 꼽았다. (자료제공 / 잡코리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직장 내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지닌 회사를, 직장인들이 입사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유형으로 꼽았다.

25일 잡코리아는 직장인 611명을 대상으로 ‘입사후 후회되는 회사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93.0%가 ‘입사 후 후회한 회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입사가 가장 후회되는 회사는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43.7%)’였다. 다음으로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회사가 35.4%로 2위를, 야근과 주말출근 등이 당연한 회사가 33.1%로 3위에 차지했다. 이외에 월급이 적은 회사(27.5%), 이미지만 좋고 실제 재무구조 등이 부실한 회사(17.2%), 복지제도가 적고 사용하기 어려운 회사(16.9%) 등도 순위에 올랐다.

특히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 순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2030세대 직장인들의 경우, 꼰대가 많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를 입사가 후회되는 회사 1위로 꼽았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회사를 1위에 올려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입사 후 후회한 회사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당장 취업이 급해서(59.1%)’ 취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기업 내부 정보 등 입사 전에는 알 수 없는 내용 때문에 후회했다(34.8%)’는 답변과 ‘채용공고, 면접 시 들은 내용과 입사 후가 달랐다(32.1%)’, ‘기업 이미지, 인지도만 보고 입사를 결정해서(19.0%)’ 등 답변이 이어졌다(*복수응답).

한편 직장인 중 절반(46.0%) 정도가 입사를 후회했지만 여전히 해당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4.0%의 직장인은 입사를 후회한 회사에서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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