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붉은 수돗물 사태 계기로 선진국 수준 ‘SOC 관리체계’ 갖추겠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 스펙 논란을 언급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외국인노동자 임금 차별문제로 '법알못'(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 ‘혐오 논란’을 일으키더니 아들 스펙 논란으로 사회를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다) 분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의 어색한 민생행보가 마침내 민심의 궤도에서 완전히 이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래가면 바닥은 드러나는 법”이라며 “그동안 충분했으니 여기서 멈추고 한국당과 함께 국회에 복귀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노후 사회기반시설(SOC) 통합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로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불안이 상당하다”며 “선진국 수준의 SOC 관리체계를 갖춰 국민안전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부도 노후 인프라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유지보수에 내년부터 4년간 총 3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더욱 발 빠른 대처로 국민 안전을 지키고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산지원과 법 개정을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와 적극 논의해 나가고 대처 하겠다”며 “앞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설의 수명 연장 및 재정투자에 대한 효율을 높여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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