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용 소재와 다르다’

포스코 사온 (사진 / 시사포커스DB)
포스코 사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포스코가 세계최대 리튬 생산국인 칠레에서 이차전지 소재 공장 설립 계획을 포기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칠레에 배터리 부품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코의 공장 건설 포기는 현지 리튬 생산업체인 알베말로부터 값싸고 양질의 리튬에 대한 확보권을 얻은지 1년이 조금 지난 뒤다. 포스코는 삼성SDI와 함께 지난해 3월 칠레 생산진흥청이 주관하는 리튬 프로젝트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로이터통신과 업계에 따르면 알베말이 주로 소규모 소비재 전자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금속인 탄산리튬을 생산하는데, 이것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가 제조업체가 선호사는 리튬 수산화물과는 달랐기 때문이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반면, 삼성SDI 측은 포스코의 발표 이후 로이터 통신에 해당 프로젝트를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베말 측 대변인은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이 칠레에서 알베말이 생산하는 탄산리튬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