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입법기회 최대한 살려낼 것”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시급한 민생입법 5대 분야 선정하고 “입법과제들을 정기국회(9월) 전에 발표하고 정기국회를 민생입법의 최종적 승부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생입법추진단 회의에서 민생입법추진단이 ▲경제 활력 법안 ▲규제 혁신 관련 법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법안 ▲안전 SOC 종합 대책 수립 ▲청년 관련 법안을 시급한 민생입법 5대 분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달 넘도록 파행을 이어온 국회가 이제 겨우 개점 휴업 상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국회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며 “20대 국회가 사상 최악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우리는 불식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안 처리율이 19대 국회에서 34.2%였는데 20대 국회는 여기에도 못 미치는 29.2%”라며 “지금도 국회에는 1만4천여건의 법안들이 전혀 심의조차 되지 않는 현실”이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까지 성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현실 될 것”이라며 “전 이런 상황을 더 볼 수 없기 때문에 민생입법추진단을 구성, 민생입법 활동에 주력하고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입법기회를 최대한 살려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야당에 민생입법을 위해 치열한 정책경쟁을 제안한다”며 “국회가 치열한 입법경쟁을 치르고 또 더 나아가 입법전쟁이라는 세간의 평이 있더라도 국민의 주름살을 피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책위원회와 협력해 국정과제 가운데 미흡하거나 확대가 가능한 법안도 점검을 추진하겠다”며 “논쟁 법안이라도 민생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민생입법추진단에서 판단하고 제안하면 저는 과감하게 수용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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