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A씨, '블루블루 생리대'에서 이물질 나왔다는 주장
하지만 블루블루 제조 및 생산업체 투판즈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대응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와
투판즈 관계자 "환불 안내하는 데 있어서 실수가 있었던 부분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

소비자 A씨는 '블루블루 생리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루블루 제조 및 생산업체 투판즈는 해당 민원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대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소비자 A씨는 '블루블루 생리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루블루 제조 및 생산업체 투판즈는 해당 민원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대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 ‘블루블루 생리대’를 제조·생산하는 투판즈가 이물질 민원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블루블루 생리대’에서 이물질이 검출되었는데 본사 직원은 환불은 커녕 향수를 주겠다”며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지만 고객 응대를 안일하게 해 많은 이들에게 이 일을 알리고 싶어 글을 작성한다”고 밝혔다.

A씨는 ‘블루블루 생리대’를 구입한 뒤 사용하다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고객센터 측에서 “환불은 어렵고 다음날 택배기사님을 보내드릴테니 반품을 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서도 택배기사님이 오지 않았다고 밝힌 A씨는, 이틀 후 택배기사님이 제품을 회수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투판즈 측에 또 다시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을 당했으며, 투판즈 측으로부터 “공장에 확인해본 결과 기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기계에 있던 어떤 기름이 튄 것 같다”며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예상되고 공장직원들은 에어워셔로 몸을 털고 환복하는 등 외부 물질이 묻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후 A씨는 투판즈 측이 “조심스레 말하는데 생리할 때 냄새에 민감하지 않냐, 환불이 안되니까 향수로 대신 드리려고 한다”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투판즈 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상품을 회수하여 현재 제조공장에서 확인 중이다”며 “고객 민원을 접수하고 환불 안내하는 데 있어서 실수가 있었던 부분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사 개인의 판단 하에 자사의 천연 탈취제인 피톤치드를 드리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상담일지에서 확인했다”며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냄새에 민감한 부분을 말씀드리며 피톤치드가 탈취 효과가 뛰어남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를 향수로 오해하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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