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전날 코뼈 부상을 입고도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승리

맥스 슈어저, 코뼈 골절에도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사진: ⓒMLB.com
맥스 슈어저, 코뼈 골절에도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맥스 슈어저(34, 워싱턴 내셔널스)가 코뼈에 골절 부상을 입고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슈어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전날 번트 연습을 했던 슈어저는 자신의 빗맞은 타구에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더블헤더 2차전의 등판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슈어저는 부상을 입고도 등판하겠다는 의사를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전달했고, 마르티네스 감독도 이를 허락했다.

마운드에 선 슈어저는 코뼈 골절로 눈에 피멍이 든 상태였지만,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이날 경기에서 슈어저는 7회까지 무실점을 막으면서 팀의 1-0 리드를 지켰다. 이후 원더 수에로-션 두리틀이 무실점 투구로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기며 슈어저의 투혼을 빛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류현진이 9승 1패 시즌 평균자책점 1.26으로 유력한 상태고 슈어저는 비교적으로 떨어지는 성적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후보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3일 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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