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국회 복귀하면 청문회 참여 자연스러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참석을 시사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것을 두고 “제가 드릴 처방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면 청문회 참여가 매우 자연스러워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한국당의 처지가 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에게 품격 있는 상식의 정치를 요청한다”며 “민주당은 어제부터 야 3당과 상임위를 가동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8개 상임위와 특위는 국회법 제52조에 따라 개회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며 “위원장이 개회와 의사 진행을 거부하면 국회법 제50조에 따라 위원장 직무를 대행해 회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민을 위해, 민생을 위해, 국회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며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정부를 감시하는 보수 야당의 품격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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