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군 아무런 대응 못해…변명의 여지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북한의 어선이 입항한 것과 관련 “아무런 제재 없이 동해 삼척까지 들어온 것은 해상 경계작전에 큰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130킬로미터 남쪽 삼척항에 정박하기 까지 우리 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군 당국은 중앙 합동조사에서 세밀하게 조사하고 철저히 진상을 밝혀 국민에게 소상히 보고하길 바란다”며 “레이더 등 감시 정찰을 개선하고 필요시 긴급 예산 편성 등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강화해 국민 불안을 씻도록 하라”며 “철저한 내부조사와 뼈를 깎는 자성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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