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7.9%, 한국 29.7%로 동반 하락…정의당·바른미래·평화당은 상승

2019년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2019년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5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1%P 하락하면서 40%선이 무너진 37.9%를 기록했으며 한국당 역시 전주 대비 1.3%P 떨어져 30%선을 지키지 못하고 29.7%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대구·경북은 물론 호남과 수도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 보수층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한국당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상승했지만 TK와 충청권, 보수층과 60대 이상 등 주요 지지층에선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율이 하락한 이들 양당과 달리 군소정당들은 대부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는데, 정의당은 한 주 전보다 0.8%P 오르면서 6.9%를 기록했으며 바른미래당 또한 0.5%P 상승한 6.1%로 나왔고 민주평화당까지 0.2%P 올라 2.7%를 기록했다.

다만 기타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4%P 하락한 1.2%였고 무당층은 3.3%P 증가한 15.5%로 집계됐는데,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며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5%P, 응답률은 5.8%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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