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 이적료 5,500만 파운드로 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 이적료 5,500만 파운드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 이적료 5,500만 파운드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비사카(22,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풀백을 영입한다. 완-비사카는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816억 9,095만원)에 역사상 가장 비싼 풀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맨유는 노쇠화된 안토니오 발렌시아, 애슐리 영의 대체자로 완-비사카를 노렸다. 지난해 데뷔한 완-비사카는 2018-19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맨유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유가 제안한 5,000만 파운드(약 742억 6,450만원)를 거절했다. 맨유는 선금 3,500만 파운드에 추후 1,5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형태로 거래를 제안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일시금을 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맨유가 완-비사카가 대신 비교적으로 이적료가 저렴한 덴젤 덤프리스(PSV 아인트호벤)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 가장 주목받았던 젊은 선수 중 한 명인 완-비사카를 영입리스트에서 제외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는 5,500만 파운드에 완-비사카 영입 합의를 마쳤다. 만약 실제로 이적이 이뤄질 경우 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를 영입할 당시 썼던 5,400만 파운드(약 802억 원)를 넘어서는 금액이 된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완-비사카를 영입하며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다 실점(54실점)을 기록한 굴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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