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강해야 나라 부강해진다는 말은 만고불변 진리” 일침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노동자가 파업하면 공장이 문 닫는 것에 그치지만 기업인이 파업하면 나라 경제가 망가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고 특히 경제에 무식한 문 대통령이 이를 깨달을 날이 빨리 와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열린 토론 미래 – 대안찾기’ 토론회에서 “흔히 파업이라고 하면 노동자들이 머리띠 두르고 길거리에 나서는 것만 생각하는데 나라 경제 차원에서 진짜 두렵고 무서운 일은 기업인들의 파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인들의 파업은 크게 두 가지 행태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폐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본을 갖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며 “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기업인의 파업 즉, ‘좌파 사회주의 정책’에 대한 자본의 반격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설비투자가 일 년 전보다 17.4%나 감소한 반면 해외직접투자는 작년 1분기 대비 무려 44.9%나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문 정부는 그런데도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된 주52시간제를 통해서 경영환경을 힘들게 하면서 걸핏하면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기업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다”며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문 정부에 참여했던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수없이 경고를 하는데도 ‘반기업-친노조’ 위주의 좌파 경제실험을 하는 것을 보면 문 정부는 경제를 망치려고 아예 작정을 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그는 “문 정부는 경제가 나빠지니 이제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투자 감소로 일자리가 사라지니 실업자 수는 114만 5000명으로 19년 만에 최고 수준인데 문 대통령은 이러한 실정은 숨긴 채 세금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와 초단기 취업자 통계를 갖고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며 억지 주장과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독선과 독단의 반시장경제 정책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의원은 “그런 측면에서 우리 한국당이 국민들과 함께 ‘총체적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총력투쟁에 나서는 한편 더 이상 좌파 사회주의 정책이 대한민국을 망치지 않도록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제1당이 되어야 한다”며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원칙 삼아 발전한 대한민국이 제 궤도를 찾느냐, 아니면 문 정부의 좌파 사회주의 정책의 지속으로 우리나라가 그동안 어렵게 이룩했던 금자탑을 무너뜨리는 쇠망의 길로 접어드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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