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던 능력 이적금지 징계 받은 첼시에서도 이뤄질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첼시에 계약기간 3년 제안 받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첼시에 계약기간 3년 제안 받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첼시가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에 공식적으로 접근한다. 3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며,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후임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리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떠난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리그 3위 및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안겼지만, 이탈리아 복귀를 원했던 사리 감독은 1년 만에 첼시 사령탑을 떠났다.

첼시는 램파드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램파드는 선수로 지난 2001부터 201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함께 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비록 더비카운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아스톤빌라에 패배했지만, 램파드의 감독 데뷔치고는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첼시가 램파드 감독에 지휘봉을 맡길 경우 더비 카운티에 400만 파운드(약 59억 5,076만원)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첼시 역시 유벤투스에 사리 감독을 내주면서 받은 500만 파운드(약 74억 3,845만원)의 위약금 80%만으로 지급이 가능하다.

또 램파드의 삼촌인 해리 레드냅은 “내 생각에 램파드는 첼시의 감독이 될 것이다”고 힘을 실었다.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이적금지 2회라는 큰 징계를 받았지만,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부한다면 첼시 아카데미 코치 출신 조디 모리스, 피트니스 코치 크리스 존스 등이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어린 선수들을 대담하게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레드냅은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에서 어린 선수들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에게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첼시에는 어린 선수가 많으며, 3~4명의 선수에게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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