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026개 기관 참여, 경쟁률 866.03대 1 기록
신청 물량 98.4% 밴드 최상단 이상에 몰려

에이에프더블류가 13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13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리더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12일~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500원~2만2500원) 최상단인 2만2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882억원으로 확정됐다. 예상 시가총액은 2,28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026개 기관이 참여해 26억3208만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866.03대 1을 기록했다. 또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98.4%가 밴드 최상단인 2만2,500원 이상에 몰렸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3.7%로 나타났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투자자께서 에이에프더블류의 마찰용접 원천기술에 기반한 독보적 경쟁력과 수익성, 글로벌 사업 확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은 구지 공장(제4공장) 신축과 중국 시장 진출에 집중 활용한다. 상장 후 공장 착공 예정으로, 전기차 배터리 필수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 CAPA를 확대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CAF 부스바(Bus Bar)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17년의 신뢰관계를 쌓아온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기차 고성장이 이뤄지는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는 “IPO IR 기간 에이에프더블류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최근 부스바가 전기차의 ‘혈관’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상장 후 당사의 핵심 경쟁력인 마찰용접 공법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CAF 부스바 사업을 본격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에프더블류는 오는 19일~2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7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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