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수사 많은 교훈 얻었지만 드러나지 않는 여러 문제 있을 개연성 충분히 염두"

민갑룡 경찰청장 / ⓒ시사포커스DB
민갑룡 경찰청장이 5.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의 마약 수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17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아이 사건으로 다시 화두되고 있는 마약사건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에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운용하도록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빠뜨림 없이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 했다”며 “경기남부청에서 수사를 철저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 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도 많은 교훈을 얻었지만 드러나지 않는 여러 문제들이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하고 유사 사건 수사를 통해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서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YG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 비아이가 연루됐지만 제대로된 조사가 안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현석이 당시 피의자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번 사안으로 양현석이 YG수장직에서 물러나고 진실을 밝힌 것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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