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을지로위, “한국당, 문재인 정부 비난할 때만 민생 입에 올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왼쪽 앞줄 두번째)을 비롯한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이 17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생입법 통과 및 국회정상화 촉구 행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왼쪽 앞줄 두번째)을 비롯한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이 17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생입법 통과 및 국회정상화 촉구 행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 박고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7일 민생입법 통과 및 국회정상화를 촉구하는 국회 내 농성에 돌입했다.

박홍근 위원장을 비롯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10대 민생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며 이같은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끊임없이 민생 위기를 말하면서도, 한편으로 국회 문을 걸어 잠궈 민생을 마비시키는 상식 밖의 행동만 반복하고 있다”며 “결국 한국당이 말하는 민생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끌어내릴 때만 입에 올리는 정쟁유발용 소재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대권 놀음에 빠져있는 동안, 민생현장의 수많은 을(乙)들을 위한 민생입법은 사장되고 말았다”며 “민생입법을 바라는 현장의 간절함은 아랑곳 없이 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속절없이 6월 국회는 물론 민생입법 또한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생을 인질 삼아 정치적 이익만을 얻으려 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우리는 오늘부터 한국당의 반민생 폭거에 단호하게 맞서 조건 없는 국회정상화와 민생입법 통과를 위한 긴급 행동에 돌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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