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으로 윤석열 현 서울지검장을 지명했다.
17일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에 따르면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 4인에 대한 임명 제청에 따라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를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후보로 오른 4인 중인 가장 기수가 낮은 윤 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된 것과 관련해 검찰조직에 선배기수들의 퇴진 등 인적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일단 청와대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명 제청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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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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