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유벤투스와 3년 계약 맺으면서 정식 합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첼시 떠나 유벤투스와 3년 계약/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첼시 떠나 유벤투스와 3년 계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이 첼시를 떠나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에서 리그 3위,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다. 사리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사임으로 유벤투스 사령탑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리에A 나폴리에서 첼시로 부임한 사리 감독은 공격진의 부진으로 원하는 축구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21승 9무 8패 승점 72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고, 유로파리그도 우승했다.

첼시는 사리 감독이 남아주기를 바랐지만,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복귀를 노렸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곳은 알레그리 감독이 떠난 유벤투스다. 결과적으로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맺으면서 떠났고, 첼시는 한 시즌 만에 감독을 다시 물색하게 됐다.

현재 사리 감독의 후임은 클럽 레전드 출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적임자로 올랐지만, 아직까지 확신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데뷔한 뒤 좋은 성적을 거뒀고, 더비 카운티도 램파드 감독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또 클럽 내 최고 에이스였던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차례 이적금지 처분을 받아 선수 보강이 불가능한 상태다. 첼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으나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클럽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램파드 감독이 부담감을 안고 지휘봉을 잡을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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