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와대 앞 상경투쟁 및 20일 전 조합원 파업 예정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4월 3일 사업 분할 이후 '4사 1노조' 체제로 단일노조 형태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대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현대중공업 노조가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 흡수합병 전 법인분할 안건을 통과시킨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일 주주총회 이후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오전 10시부터는 현대중공업 정문부터 울산시청까지 거리행진을 실시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정문에서 출발해 한국프랜지, 염포삼거리, 현대자동차 정문, 효문사거리, 롯데호텔 등을 거쳐 울산시청으로 도착하는 구간을 행진하게 된다.

총 18km 거리이며, 행진 노조 인원은 3000명정도다.

나아가 오는 17일에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노조 간부, 전문위원들이 2시간 파업한다. 청와대 앞 상경 투쟁도 동시에 전개한다.

이어 20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이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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