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여정에 “남북정상회담 해야 된다 하니 필요하다 답해”
박지원, 김여정에 “남북정상회담 해야 된다 하니 필요하다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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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北 선수단 파견해 달라 했더니 김정은에 말하겠다고 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3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의 회동 내용과 관련해 “이 두 고위급의 만남이 반드시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되고 그게 이희호 여사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 했더니 김 부부장이 그런 유지를 받드는 게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단호히 답변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 여사 별세에 조전을 전하고자 전날 판문점으로 온 김 부부장이 우리 측과 나눴던 대화내용과 관련 “북측의 김 부부장과 우리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처음 만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김 부부장이) 밝은 미소를 띠는 걸 보니까 정의용 외교안보실장이 나온 것을 굉장히 환영하고 기대했다 하는 표정으로 저는 읽었다”며 “서훈 국정원장이 있더라도 조화 받으러 서 원장이 가는 것은 부적절하니까 국가안보실장이 가는 것은 아주 좋았고 김 부부장도 굉장히 반갑게 ‘깜짝 놀랐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 의원은 정 실장과 김 부부장 사이에 나눈 대화내용에 대해선 “김 부부장이 이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끼친 공로와 추모의 말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께서 하셨다고 전달하고 정 실장도 이 여사님의 생전 모습에 대해 얘기하면서 울컥하시더라”면서도 “그런 대화만 오갔다”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측을 대표한 대표자로서 공식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정확하게 웃을 때는 웃으면서도 단호한 그런 이야기를 하고, 똑똑하고 잘하더라. 김 부부장은 사실상 북한의 제2인자”라며 “이번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광주에서 하는데 흥행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니까 꼭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 달라고 (내가) 그랬더니 아주 진지하게 웃으면서 ‘꼭 위원장님께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상설’을 제기했던 김 부부장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선 “이상한 보도들이 나왔을 때 절대 백두혈통이 그럴 수는 없을 것이고 제가 보기엔 과로해서 쉰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제 보니까 제가 만났던 전에 수차보다도 훨씬 건강하고 피부 색깔도 좋고 얼굴도 아주 좋더라”며 “김 부부장은 건강하고 발랄하고 맑고 그런 모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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