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 브라질 일부지역 여행경보 하향

한국인들이 자주 찾을것으로 예상되는 모로코(위)와 미얀마(아래)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가 각각 상향돼 주의가 필요하다 / ⓒ외교부
한국인들이 자주 찾을것으로 예상되는 모로코(위)와 미얀마(아래)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가 각각 상향돼 주의가 필요하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벨기에와 스페인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가 조정되거나 신규 발령되는 등 여행시 꼭 유의해야 한다.

13일 외교부는 이날부로 유럽(벨기에, 스페인), 동남아시아(라오스, 미얀마), 중동·아프리카(가나, 나이지리아, 모로코, 베냉,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지부티, 토고), 중남미(멕시코, 브라질, 에콰도르, 파라과이) 지역 16개 국가에 대하여 여행경보를 조정하거나 신규 발령했다.

우선 벨기에 브뤼셀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대한 여행경보는 기존 황색경보에서 남색경보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브뤼셀 테러와 바르셀로나 테러 이후 두 지역에서는 추가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벨기에와 스페인 당국이 대테러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북부주의 기존 황색경보 발령 지역, 중북부주, 중동부주 및 말리 접경 40km 이내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황색경보가 적색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테러와 납치 등 강력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베냉의 알리보리주 북부 및 동부, 보르구주 동부의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에는 황색경보가 신규 발령되었고, 여타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 전체에도 남색경보가 발령됐다.

이는 베냉의 전반적인 치안상황 악화에 따른 것이며, 특히 알리보리주 북부 및 동부, 보르구주 동부의 경우 인접국인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의 정세불안으로 인해 위험 수준이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여행경보는 1~4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 특별여행경보로 이뤄지는데 2단계인 황색경보가 발령될 경우 여행 자제가 권고되고 3~4단계가 발령될 경우 사실상 여행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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