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에 1억 5,000만 파운드 이적료 매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를 통보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포그바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1억 5,000만 파운드(약 2,256억 7,200만원)를 요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맨유에서 실망감을 느낀 포그바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포그바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을 공개적으로 원하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도 포그바를 영입하려 했다. 맨유의 유로파리그행 되면서 포그바는 사실상 클럽을 떠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가 발목을 잡았다. 포그바의 이적료로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약 1,955억 8,240만원)가 거론됐고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까지 예상됐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에 현금을 얹는 등 거래 제안에 적극적이었지만, 과도한 금액에 영입 협상이 어려워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3억 파운드(약 4,513억 4,400만원) 이상의 거액을 썼다. 물론 포그바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된다면 만족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1억 5,000만 파운드를 단 한 선수에게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한편 영국 현지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천정부지로 이적료가 오른 포그바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영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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