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추정 60대 남성 사고지점서 110km 떨어진 먼곳서 발견

ⓒYTN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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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헝가리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의 인양이 완료된 뒤 처음으로 다뉴브강 하류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13일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새벽 현장에서 무려 110km 지난 하류를 수색하던 중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신원작업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의 시신이 이번 침몰사고 희생자로 판명될 경우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3명으로 줄어든다.

일단 현지에서는 계속해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진두지휘중인 송순근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은 “인양한 선체는 현재 이곳으로부터 약 9km 떨어진 체펠섬 지역의 바지선 위에 그대로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 대원들이 이미 아침 10시에 출동을 해서 선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헝가리는 전날까지 선체 인양작업을 대테러청 주관 하에 완료를 했고 곧바로 경찰청 주도 하에 실종자 수색작전을 계속해서 실시한다”고 했다.

또 “우리 측도 전날와 마찬가지로 수색 작전을 계속 실시하겠지만 일단 헬기 수색은 헝가리 측에 맡기고 저희는 보트를 이용한 최종 수색은 계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좀 더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우선적으로 제가 요청을 할 것은 침몰된 선박 주변에 소나를 이용한 강 하부 수색 그리고 필요시에는 잠수부 수색까지 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상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팀장은 “현재 부다페스트에 체류하는 가족분은 총 51명으로 이미 일부 화장 및 장례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하는 장례 방식을 확인하고 장례 위임서류 등 작성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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