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우리 측 정의용·서호·박지원 나갈 예정”

고(故) 이희호 여사 영정 사진./ⓒ김대중문화센터 제공.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북한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장례와 관련해 조문단을 파견하는 대신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12일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이 여사 서거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17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우리측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이라고 통지문에서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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