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 5세'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 뒤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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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핀란드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노르웨이를 찾아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6박8일간의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노르웨이를 방문해서 정부 주최 오찬과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한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일정을 갖고, 13일 오후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 우리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하고 ‘그리그의 집’도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 방문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의 궁극적인 청정에너지인 수소에너지 강국 노르웨이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또한 북극•조선해양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노르웨이의 경우에 세계 6위의 상선대를 보유하는 해운 강국이고, 또 선박의 반 이상을 한국에서 발주하는 우리나라의 제3위 국가이기도 하다.

최근에 우리 대우조선해양이 2만6,000톤급 노르웨이 해군 최대 함정인 군수지원함을 건조해서 인도한 바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 군수지원함에 승선하셔서 양국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 노르웨이는 친환경 첨단 조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순방 계기에 해상기술연구센터 설립, 자율운항선박 및 시추선 자동화 기술 공동개발, LNG 운반선의 화물창 시스템 인증과 같은 첨단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 수소 생산과 공급망 등에 강점이 있고, 또 우리나라는 수소차에 강점이 있어 상호 호혜적인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서 수소-저탄소 경제 분야 협력 MOU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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