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몰아주기 규제 탈피…사업 재투자 자금 확보

LG그룹 사옥 (사진 / 시사포커스DB)
LG그룹 사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LG가 약 1조원 가치의 LG CNS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JP모건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LG CNS지분 37.3%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매각은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의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이다. 오너 일가가 지분 20%이상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 50%이상을 갖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로 간주한다. ㈜LG가 가진 LG CNS 지분은 87.3%다.

이번 ㈜LG의 LG CNS지분 매각은 규제를 회피할 뿐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가 LG CNS 지분을 매각하면 약 1조원 가량의 실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1조원 가량을 확보해 AI, 5G,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자해 그룹 덩치를 불려나갈 예정이다.

LG그룹 지배구조 ⓒ 미래에셋대우, LG
LG그룹 지배구조 ⓒ 미래에셋대우,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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