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 서울대공원, 남산, 자치구 등 다양한 봄꽃축제 마련




봄을 맞아 여기 저기서 꽃 망울이 터지고 있어 우리네 마음도 밝아지고 주위까지도 싱그러워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봄꽃축제가 열린다.

먼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31일부터 5월 13일까지 2007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정문분수대~후문분수대 주변 등 약3km 구간에서 1천100여그루 왕벚나무의 환상적인 분위기와 16만2천평에 이르는 어린이대공원 곳곳에 개나리, 진달래, 유채꽃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발하고 튤립, 팬지 등 5종 14만여본의 꽃밭이 조성돼 싱그러운 봄기운을 전한다.
또 대형 꽃조형물, 꽃탑, 토피어리 등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데, 밤엔 화려한 경관조명이 공원 전역을 밝히는 가운데 벚꽃길마다 설치된 투광등 조명과 함께 정문입구 환경연못 일대엔 LED 조명이 빛을 발한다.
축제기간엔 열린공원 컨셉에 맞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기획전시 등이 풍성하게 선보인다. 정문 분수대 옆 열린무대에선 시민노래자랑(일요일)을 비롯, △미에르바 전자음악 △엔터-K 라이브 공연 △모창가수 공연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장소는 정문 분수대 옆 열린무대.
공연은 △3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오후 7시) 및 토·일요일(오후 3시, 오후 7시) △4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는 매주 금요일(오후 7시) 및 토·일요일(오후 3시, 오후 7시) 에 열린다.
또 △로봇 그랑프리대회(4. 7) △가족 요리 경연대회(4. 15) △어린이대공원 미술대회(5. 12) △연예인 축구대회(5월초 예정)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릴레이로 펼쳐진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도가 원산지인 토종왕벚 700여그루가 개나리 진달래 등과 함께 어우러져 6.5km의 터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공원 봄바람대축제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사진관련 단체 및 개인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서울대공원 사진공모전(4월 1일~4월 30일), 동물원의 최고 인기스타 동물들과 함께 하는 ‘동물원 출사대회(4월 7일)’ , 서울대공원 왕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열리는 ‘왕벚꽃맞이 축제(4월 15일)’와 ‘동물서포터즈 발대식(4월 15일)’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동물나라 가족 대탐험(4월 29일)’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신바람 나게 북돋워 줄 것이며 특히 결혼의 달 4월을 맞이해 온실식물원 내 웨딩정원을 꾸며 펼치는 ‘웰빙(Well-being) 애완식물전(3월 30일~4월 15일)’ 에서는 말하는 식물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등 식물나라의 이색체험이 펼쳐진다.

남산공원에서는 4월 7일부터 4월 15일까지 남산공원 남·북 순환로 6.7km에서 남산 벚꽃축제가 열린다. 얼굴에 봄을 그려 넣는 ‘페이스 페인팅’, 동물캐릭터 인형 등을 배치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천천히 걸으며 벚꽃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오전 7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4월 8일), 거북이마라톤대회(4월 15일)를 마련한다.

자치구에서도 화사한 봄을 맞아 여기저기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 개나리, 철쭉 등 봄꽃의 향연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봄꽃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영등포구에서는 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 벚꽃의 하얀빛 장관이 펼쳐질 여의서로 1.7km구간 및 서강대교 남단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에서 “2007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가족, 친구, 연인들의 손을 잡고 시원한 강바람 속에 왕벚나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등 쏟아지는 꽃비를 감상하며 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콘서트, 빅콘서트, 송승환의 난타, 세계민속춤공연, 익스트림 스포츠, 불꽃축제 등 다양한 거리문화행사를 즐기며 도심 속에서 펼쳐진 봄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성동구에서는 봄의 전령 개나리꽃이 만개하여 피어있는 응봉산에서 오는 4월 3일 오후 2시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응봉산개나리축제”를 개최한다. 산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에서 관내 초등학생(4학년이상)이 참가하여 만개한 개나리꽃에 둘러 쌓여 어린이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대회,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합창단 공연, 풍선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마포구에서는 4.4(수) 10시부터 당인동 1번지 화력발전소내에서 열릴 “서강동 벚꽃축제”는 가수왕 선발대회, 도농직거래장터, 국수장터, 널뛰기·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 마당, 발전소 견학 및 어린이 사생대회가 벌어져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서대문구에서는 새 봄을 맞아 벚꽃과 숲으로 둘러싸인 안산 도시자연공원에서 오는 4.8(일) 오전 7시부터 안산 벚꽃길 구민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시민들은 만개한 벚꽃으로 등산로가 잘 꾸며진 안산을 약 2.5Km 정도 걸으며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정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걷기대회가 끝나는 안산 벚꽃 길에 퓨전국악공연팀 “크레용”의 ‘뱃놀이’, ‘어머나’, ‘let it be’ 등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강북구에서도 4월 14일 10시부터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삼각산 진달래 능선까지 강북구꽃 진달래를 주제로 삼각산 진달래 축제를 개최하는데 삼각산 진달래 꽃길 가족 한마음 걷기, 진달래 꽃 압화만들기 등 진달래를 주제로 한 참여행사와 국악, 클래식 등 공연 등 화사한 진달래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4월 28일 관악산주차광장 및 관악산 제1광장에서 열리는 관악산 철쭉제 또한 산 전체를 뒤덮는 철쭉향기 속에서 구민노래자랑, 한마음등산대회, 관악산제,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백일장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며, 4월 8일 오후 1시부터는 벚꽃이 가득한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007 석촌호수 봄맞이 페스티벌이 벚꽃길 걷기대회, 벚꽃축제 사생대회 및 사진콘테스트, 벚꽃길 퍼레이드, 전통예술공연, 해설이 있는 「오페라 산책」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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