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양주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8시30분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에 소재한 뇌졸중, 재활 등의 A요양병원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B씨(여, 66세)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B씨는 사고 당일 A요양병원 6층의 6인실 병실에 뇌졸중으로 입원해 치료중인 환자였으며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는데 1층 인도로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현장.사진/고병호 기자
사고현장.사진/고병호 기자

해당병원은 2019년 초 개원한 뇌졸중 재활 및 요양치료전문병원으로 신고된 병상은 199개이며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일 총 병상의 3분의 1정도의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현재 B씨가 사고당일 낮에 가족을 면회할때만 해도 별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환자의 투신인지 낙상인지 정확히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 경찰이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망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사고 당시 병원 내에는 간호사, 간병인, 당직 직원까지 있는 상황에 해당병실 환자 중 수 명은 TV를 시청 중이었으며 몇몇 환자는 병실에서 취침을 위해 소등하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해당병원에서는 “안전수칙이나 안전시설을 구비하거나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경찰이 사고원인이나 사망원인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유족들의 개인정보 보호나 의견존중으로 인해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사건 관련 그 어떠한 사실도 병원 임의대로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해당병원은 사고병실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 등에 대한 취재요청에 대해서도 병실내에 다른 환자들의 인권과 불편을 이유로 취재를 거부했다.

최근 늘어나는 여러 분야의 요양전문병원 및 요양시설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행 의료관련 법규와 건축법규, 안전시설 법규 등에 따라 각종 안전시설 설치여부와 보호수칙이 제대로 현장에서 수행되고 있는지 철저한 점검과 감시체계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에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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