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오후 1시 30분 이후 서서히 물밖으로 올라올 듯

ⓒKBS보도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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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이 금일 중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정부 신속대응팀 등에 따르면 침몰 유람선 인양을 위한 결속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유람선을 끌어 올릴 대형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해 인양을 위한 고리를 내린 상황이다.

이렇게 인양이 시작되면 크레인이 선체로 서서히 들어올려 똑바로 세울 예정이며 만일의 선체 파손 등을 대비해 천천히 인양될 전망이다.

이로써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한 이후 14일 만에 물 밖으로 올라오게 됐다.

이와 함께 현장이 있는 송순근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은 “선박 사고가 난 저 지점의 작전 환경이 수심, 유속, 시야 이런 것을 포함해서 잠수사들의 잠수 방법도 우리하고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선체 인양이 조금씩 늦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들을 널리 이해를 해 주시고 그리고 우리 대원들도 저를 비롯해서 1명이라도 더 빨리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라는 점 때문에 저희들이 좀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또 저희들을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최규식 주헝가리 한국대사는 “적극적으로 지원과 협조를을 해 주고 있는 헝가리 정부와 헝가리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양작업과 이후의 수색작업에도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자 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누시며 실종자 수색을 마음 졸이며 지켜봐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가족 및 긴급구조대, 자원봉사, 물품 제공, 차량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현지 우리 교민 및 진출 기업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1구의 시신까지 다 수습되어 피해 가족분들께 조그마한 한이라도 남지 않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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