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오블락,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할 수도

얀 오블락,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다시 떠오르나/ 사진: ⓒ게티 이미지
얀 오블락,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다시 떠오르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얀 오블락(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0일(현지시간) “오블락이 맨유에 입단하고 싶어 한다. 그는 최근 자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야망이 같다면 잔류를 원한다는 의사를 드러냈지만, 만약 클럽을 떠날 경우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오블락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지난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208경기 138실점, 117 클린시트로 큰 호평을 받았다. 다비드 데 헤아의 이탈을 대비하는 맨유를 포함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가장 관심이 큰 쪽은 데 헤아와의 재계약이 결렬된 맨유 쪽이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주전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주장 제기됐지만, 외부에서 골키퍼를 영입할 가능성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오블락은 지난 4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고 잔류를 선택한 바 있지만,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인용, 오블락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하기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큰 걸림돌이 있지만, 오블락의 야망은 클럽이 우승을 위해 필요한 선수와 계약하는 것에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이 만족스럽지 않게 진행되면서 그 사이에 오블락의 마음이 변했을 수도 있다.

반면 맨유는 재도약을 위해 선수단을 개편 중이고, 여러 선수들과 링크돼있다. 현지 매체들은 오블락이 이적한다면 PSG나 유벤투스 같은 클럽보다는 맨유의 행보와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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