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맥과이어, 버질 반 다이크 이적료 뛰어 넘는 8,000만 파운드?

해리 맥과이어,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경쟁으로 몸값 오를 듯/ 사진: ⓒ스카이스포츠
해리 맥과이어,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경쟁으로 몸값 오를 듯/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해리 맥과이어(26, 레스터시티)를 두고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맥과이어의 영입을 노린다. 두 지역 라이벌은 이번 여름 맥과이어 영입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깨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영입에 7,500만 파운드(약 1,126억 7,400만원)를 썼다. 당시 수비수 영입에 과한 금액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리버풀은 최고의 수비력을 갖추게 됐고, 알리송 베커와 함께 EPL 최소 실점(22실점)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 54실점을 하며 EPL 출범 이후 클럽 역대 최다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에릭 바이, 마르코스 로호 등 여러 센터백 자원이 있지만 누구도 주전으로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다.

레스터시티는 맥과이어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 입장이다. 그러 선수 본인의 이적 의지가 강해 이번 여름 클럽을 떠 가능성이 높고, 이적료는 반 다이크의 몸값을 뛰어넘는 8,000만 파운드(약 1,201억 8,560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맨유와 맨시티도 비싼 값을 치르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세리에A에서 호평 받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의 이적료도 8,900만 파운드(약 1,337억원)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어 수비수 시장의 몸값이 과열되고 있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맥과이어가 떠날 것을 대비해 제임스 타코우스키(번리) 영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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