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데 사르 아약스 CEO, “우리가 왜 프리메라리가 4위보다 직행할 자격이 없는지 누군가 설명해줘야 한다”

반 데 사르 아약스 CEO, 유럽축구연맹 리그 형식 비판/ 사진: ⓒ게티 이미지
반 데 사르 아약스 CEO, 유럽축구연맹 리그 형식 비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반 데 사르 아약스 CEO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리그 형식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2018-19시즌(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는 16강 레알 마드리드, 8강 유벤투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토트넘 핫스퍼에 1차전을 1-0으로 승리한 뒤 2차전을 2-3으로 패배하며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아쉽게 탈락했다.

또 아약스는 2018-19시즌 에레디비시에서는 28승 2무 4패 승점 86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KNVB컵 우승을 거두고 네덜란드 리그 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약스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3차 예선에서 시작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는 UEFA 국가 계수로 할당량이 정해져 있고, 국제무대 성적에 따라 예선을 거치거나 토너먼트 직행 여부가 결정되 구조로 이루어졌다.

포르투갈 벤피카, 터키 갈라타사라이,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벨기에 겡크,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등 각국의 리그 우승팀들이 챔피언스리그로 직행하지만, 에레디비시 우승팀 아약스는 2번의 예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반 데 사르는 아약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시즌 우리는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근접했다. 그러나 CL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예선전을 두 번이나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래서는 안 된다. 우리가 왜 프리메라리가 4위보다 직행할 자격이 없는지 누군가 설명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약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주목 받았지만 프랭키 데 용이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도니 반 더 비크 등 주전 선수들이 다른 빅클럽들과 링크되며 다음 시즌에도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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