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유럽 진출 기반 강화...오후 정상회담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핀란드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린네 신임 총리와의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등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핀란드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린네 신임 총리와의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등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청와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 도착해 한국시각으로 오후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6박8일간의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 도착했다.

이로써 우리 대통령으로는 지난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13년 만에 핀란드를 국빈방문하게 됐다.

우선 이번 3국 순방에서는 스타트업, 첨단조선, 5G, 수소경제, 환경, 사회적 경제 등 혁신과 포용 분야의 협력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한때 ‘노키아’의 나라라고 불렸던 핀란드는 지금은 매년 4,000개 이상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등 스타트업의 선두국가다.

때문에 이번 핀란드 방문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더불어 우선 양국 스타트업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서 양국 스타트업 간의 협업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해커톤에 직접 미션을 제시하고, 혁신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 스타트업의 사업현지화 등 지원을 위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가 헬싱키에 설치되고,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 간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해서 부산에서 헬싱키로의 직항을 개설하고, 핀란드의 인재영입 프로그램(Talent Boost)과 우리나라의 청년 인재 교류 사업을 연계한 MOU도 체결할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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