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 주급 상승은 무너진 주급 체계 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 주급 3만 파운드 더 올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 주급 3만 파운드 더 올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27)와의 재계약을 노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린가드를 중요시하면서 맨유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맨유는 린가드에 주급 13만 파운드(약 1억 9,593만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맨유는 영국 출신의 젊고 빠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리빌딩을 하고 있다. 실제로 나이가 있거나 거액의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정리 대상이 됐고 재계약 협상 결렬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린가드는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 들어간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4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기용은 늘지 몰라도 기량이 크게 상승하거나 역할이 바뀌지 않는 만큼 주급 상승은 의문이다.

지난 2017년 4년 계약을 맺으며 10만 파운드(약 1억 5,071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린가드는 이번 시즌 10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포드와 주급이 같다. 이미 주급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3만 파운드(약 4,521만원)가 더 오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맨유는 이미 알렉시스 산체스의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5,359만원)를 포함 폴 포그바, 다비드 데 헤아 등이 산체스에 버금가는 주급을 요구하는 것을 거절하며 무너진 주급 체계를 이번 여름 바로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린가드의 주급 상승은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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